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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이 찾은 서울의 ★味…올해는 퓨전
기사입력 2019-11-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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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퓨전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들이 올해 '미쉐린 가이드' 서울판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31곳 가운데 10곳이 요리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강조한 '이노베이티브(Innovative)' 레스토랑이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던 한식당을 제치고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곳들이 주목을 받았다는 평가다.


2016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 론칭 이래 줄곧 3스타를 받아온 서울 신라호텔의 '라연'과 광주요그룹의 '가온'은 올해도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지난해 1스타였던 '모수'는 1년 만에 2스타로 격상됐고, 올해 첫 평가에 오른 '임프레션'은 곧바로 2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새롭게 1스타를 받은 곳은 '오프레' '보트르메종' '피에르 가니에르' '떼레노' '묘미' '에빗' '온지음' 등 총 7곳이다.


미쉐린코리아는 14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 발간 기념회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쉐린이 1900년부터 제작해온 레스토랑 평가서다.

지난해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에 선정된 레스토랑은 26곳이었는데 올해는 31곳으로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3스타 2곳, 2스타 7곳, 1스타 22곳이 명단에 올랐다.

기존 1스타였던 '발우공양' '이종국 104' '진진' 등 3곳은 올해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통 강호였던 한식은 올 들어 기세가 한풀 꺾였다.

대신 퓨전과 같은 새로운 요리 유형을 지향하는 레스토랑들이 선전했다.

2스타 반열에 오른 모수와 임프레션을 비롯해 묘미, 에빗 등 전체 3분의 1가량이 이노베이티브 레스토랑이다.


모수는 안성재 셰프가 제철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임프레션은 뉴욕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들을 경험한 서현민 셰프가 현대적 요리를 재해석해 선보이는 곳이다.

장진모 셰프가 이끄는 묘미는 창의성이 가미된 한식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에빗은 호주 출신의 조지프 리저우드 셰프가 직접 채취한 재료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첫 1스타에 오른 곳 가운데 오프레, 보트르메종, 피에르 가니에르 등은 국내 프랑스 요리 수준을 한 차원 더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또 다른 신성인 떼레노는 신승환 셰프가 직접 가꾼 채소와 허브를 바탕으로 섬세한 스페인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온지음의 조은희 셰프는 식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시킨 전통 한식을 제공하고 있다.

품의 노영희 셰프, 한식공간의 조희숙 셰프와 함께 여성 미쉐린 스타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일각에서 미쉐린 측 관계자로 알려진 미국인 '어니스트 싱어'가 2014년 윤경숙 윤가명가 대표에게 매년 5000만원 이상의 컨설팅 비용과 평가원들의 항공·호텔료를 부담하면 스타를 받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3스타인 라연과 가온, 1스타인 비채나도 연간 수천만 원이 넘는 비용을 미쉐린에 지불하고 스타를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미쉐린 본사 측은 부정행위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날 기념회에 참석한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풀레넥은 "미쉐린의 신뢰성이 훼손되는 건 고객들에게 그만큼 빚지는 행위"라며 "미쉐린은 요리에 대한 고객과 셰프의 열정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평가원들의 독립성을 중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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