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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장관 “한반도 비핵화 협상 성공하려면 단계적·상호적 행동 해야”
기사입력 2019-11-0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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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한반도 비핵화 협상의 성공은 동시적이고 상호적이며 단계적 행동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고 8일(현지시간)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부터 본격 시작된 '모스크바 비확산회의'(MNC) 본회의에서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으로부터 '러시아가 비핵화 협상과 관련한 입장이 엇갈리는 북한과 미국을 설득할 비책을 갖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해야 대북 경제지원과 제재 해제 등을 논의할 수 있다는 논리는 전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하며 근거로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지만 성과가 없었던 미북정상회담을 꼽았다.


그러면서 협상 관련 당사국들이 러시아와 중국이 함께 제안한 한반도 문제의 단계적, 종합적 해결 방안인 '로드맵'과 '행동계획'을 따를 것을 촉구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가 중국과 함께 제안한 로드맵은 우선 (관련국 간의) 회담 추진을 통해 신뢰를 강화하고 그다음 단계로 군사훈련과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등을 포함한 가시적 조치를 취하고 그 뒤 협상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얼마 전 한미 연합훈련으로 북한의 부정적 반응이 나오기 전까지 이런 식으로 (상황이) 진전됐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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