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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풀린 부산 해·수·동…매물 쏙 들어가고 매수문의 늘어"
기사입력 2019-11-0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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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머니쇼 ◆
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한 `2019 부산머니쇼` 세미나장에서 청중이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의 부동산 재테크 강연을 듣고 있다.

머니쇼는 9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부산 = 김호영 기자]

"조정대상지역에서 벗어난 부산 부동산시장이 마침내 반등할 힘을 얻었다.

"
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9 부산머니쇼'에 나온 재테크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전국적인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구 수가 증가하고 있는 부산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통해 올해부터 중장기적인 예산 투입 효과까지 기대돼 미래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뒤따랐다.


부산의 '강남'이라 불리는 해운대·수영·동래구(해수동)는 지난 6일 조정대상지역에서 전면 해제됐다.

이들 지역은 집값 상승률이나 청약 경쟁률이 높아 2016년 11월 첫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부산 전역이 규제에서 벗어나면서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이날 머니쇼에서는 부동산 관련 강연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매일경제신문과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금융사 75곳이 240여 개 부스를 열고 관람객을 맞이한 이날 행사장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3500여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렸다.


주요 행사로는 △부동산·증권 등 투자전략과 정부 정책에 대한 재테크 전문가 특강 △세계화폐박물관 △어린이·청소년·시니어 금융교육 △인기 유튜버 에그박사&웅박사의 진로 강연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관람객 반응이 가장 뜨거운 곳은 첫날 열린 부동산 관련 강의였다.


부산의 '해수동'은 3년 만에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효과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효과는 다주택자의 양도세 완화, 청약자격 완화, 분양권 전매제한 축소, 대출규제 완화 등 다방면에서 발휘된다.


'부산 부동산시장 전망 및 가치투자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부산 부동산이 거래량 등에서 바닥권을 탈출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실수요자에게는 지금이 '내 집 마련'의 적기"라고 말했다.

반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심 새 아파트에 집중하라'는 주제로 연단에 오른 박합수 KB국민은행 WM 스타 자문위원은 부산 부동산이 공급물량이 해소되는 후년쯤 상승할 것으로 점쳤다.

박 위원은 "이번에 규제가 해제된 부산의 해운대구·수영구는 서울의 강남처럼 다른 지역에 파급효과를 줄 수 있는 브랜드 가치가 있는 곳"이라면서도 "다만 지난해부터 증가한 부산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내년까지 유지되므로 내년 하반기에나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부산 주택시장은 제2의 도시에 걸맞은 안정적인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위원은 "부산의 인구는 조금 줄어도 가구 수는 1년 만에 1만가구가 증가했다"며 "또 부산의 미분양 물량이 부산진구(1178가구), 기장군(657가구)을 제외하고는 소진되고 있어 부동산이 조만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원장도 "최근 7년간 부산의 지역총생산이 평균 4% 증가했을 정도로 미래가치가 있다"면서 "4년간 3338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부산 동래구 온천동 도시재생 사업지 등 뉴딜사업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부산시 공동 주최
[특별취재팀 = 박동민 기자(팀장) / 문일호 기자 / 박윤예 기자 / 문가영 기자(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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