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과 KT가 '5G 기반 사업협력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성과 발표회는 현대중공업그룹과 KT가 지난 5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대한 추진 현황과 스마트팩토리·스마트조선소 고도화사업 성과 등을 점검하고 내년도 계획을 논의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양사는 이날 공동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관리시스템(HRMS on KT Cloud) ▲모바일 서비스 로봇(호텔 어메니티 로봇) ▲AI(음성인식) 협동로봇 ▲ KT스마트팩토리 솔루션(Factory Makers)을 전시했습니다.

또 선박 시운전 구간의 통신품질 개선 결과, 대용량 3D도면 다운로드가 가능한 5G 키오스크, 긴급 상황시 360도 웨어러블 넥밴드를 활용한 구조조치 등 조선소에서 실제 활용하고 있는 협업사례를 선보였습니다.

양사는 그간 5G 네트워크, 공동 상품화, 신규시장 공략·R&D 분야의 과제를 선정하고 협력해왔으며, 현대중공업그룹의 로봇 개발·선박 건조 기술과 KT의 5G 네트워크·빅데이터·AI 기술을 결합해 생산성 증가와 혁신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KT의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기술을 활용해 특화된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초저지연의 데이터 처리와 강력한 보안성·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 황창규 회장은 "스마트팩토리는 5G B2B의 핵심 모델"이라며 "사업의 성공 열쇠는 '협업'으로, 양사가 한 몸처럼 움직여 제조업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부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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