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공지능 기기가 친구가 되는 시대가 머지않은 걸까요?
KT가 통신사가 아닌 AI 전문회사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어떤 기술을 선보였을까요?
이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글로 몇 마디를 녹음하면,

▶ 스탠딩 : 이예린 / 기자
- "안녕하세요, 저는 이예린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녹음된 목소리 그대로 영어 동화가 재생됩니다.

(영어 동화 재생음)

영어를 잘하지 못해도 아이에게 학부모 목소리로 영어동화를 들려줄 수 있는 겁니다.

인공지능은 친구처럼 발전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기가지니 시연자
- "야구 보면서 맥주 한 캔 할 건데, 맥주 좀 갖다줄래?"

▶ 인터뷰 : 기가지니
- "잊지 말자 맥주, 꼭 기억하자 맥주, 까먹지 말자 맥주."

KT는 통신사가 아닌 AI 전문회사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앞으로 4년간 3천억 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도 1천 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필재 / KT 부사장
- "새로운 시대를 여는 도구로서 AI를 활용하고자 합니다. 집, 사무실, 학교, 직장, 공장, 조선소 어디든 다 쫓아갈 겁니다. KT는 통신사가 아닌 AI 컴퍼니로 변신하겠습니다."

그러나 얼굴인식 자동결제, 영어동화 음성합성, 스마트팩토리 머신비전 등 각종 AI 기술의 상용화는 당장은 어려운 상황.

데이터 규제 등에 막혀 서비스 구현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AI 국가 전략을 밝히겠다고 언급한 만큼 산업의 활성화가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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