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국내 영리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돼 스타트업 지원사업 확대에 나섭니다.

법인형 엔젤투자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운영하는 엔젤투자 매칭펀드를 신청할 수 있는 엔젤투자자입니다.

이 법인형 엔젤투자자가 기업에 선 투자한 뒤 엔젤투자매칭펀드를 신청하면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한국벤처투자의 심의를 거쳐 선 투자한 금액의 1~2배 수준의 추가 투자금을 기업이 받게됩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스타트업 컴퍼니빌더 더벤처스와 투자 계약 체결을 통해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서초동 본사 사옥에 공유 오피스 '뉴블록'을 개설해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청년창업공모전도 열어오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허재균 상무는 "하이트진로는 100년 기업으로서 새로운 사업 발굴의 기회이자 사회적 필요성에 부합하는 의미있는 일이므로 식음료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와 성장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업계 네트워크와 협력 관계를 확대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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