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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빈폴의 `젊은 변신` 한국감성으로 갈아입다
기사입력 2019-10-1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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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폴 새 로고
한국 대표 캐주얼 브랜드 '빈폴'이 탄생 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뉴얼에 나선다.

그동안 영국 트래디셔널, 미국 아이비리그 등 지적인 콘셉트로 사랑받으면서 국내 캐주얼 1위를 지켜온 빈폴이 이번에는 한층 젊어진 이미지로 기존 고객에 이어 한국의 젊은 세대까지 포섭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5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인천 동구 일진전기 인천공장 건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봄여름(SS) 시즌부터 적용할 새 브랜드 이미지를 발표했다.

이번 리뉴얼은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레트로(복고풍) 스타일이 기반이 됐다.

1970년대 고도 경제성장기 서울 시민들의 패션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제품과 매장을 디자인했다.

광복과 전쟁을 겪은 뒤 산업이 발전하고 생활과 문화가 현대화되는 과정에서 들어온 서양 문화가 한국 정서에 맞게 토착화된 시기의 특성을 살렸다.


빈폴은 1989년 브랜드 론칭 이후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사랑받으면서 캐주얼 부문 국내 1위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정체된 브랜드 이미지가 올드하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예전만 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에 기존 고객의 선호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최근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유입하기 위해 리뉴얼이 진행됐다.


빈폴의 새 글로벌 의류 라인 `팔구공삼일일(890311)` 콘셉트룸에서 정구호 고문(왼쪽)과 박남영 상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의 이번 리뉴얼은 지난 5월 컨설팅 고문으로 영입된 디자이너 정구호 씨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구호 고문은 "빈폴이 지금까지 해외 문화를 이용해 콘셉트화해 왔는데 그게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며 "우리나라가 가진 정서와 문학, 철학 등을 통해 우리들만의 얘기, 빈폴만의 얘기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전체적인 리뉴얼 방향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디자인적 포인트를 살린 새로운 한글 로고도 선보였다.

빈폴의 'ㅂ' 'ㅍ' 등 자음을 넣은 빈폴만의 독창적인 체크 패턴도 만들어냈다.

빈폴의 상징인 자전거 로고에도 변화를 줬다.

앞바퀴가 큰 자전거 '페니파딩'의 형태는 유지했지만 바큇살을 없애 보다 간결해졌다.

페도라를 쓴 영국 신사 실루엣도 야구모자를 쓴 젊은이로 바뀌었다.

여성과 어린이가 탄 모습도 로고로 만들어 자수와 프린트로 의상에 넣을 예정이다.


워크웨어를 콘셉트로 한 '팔구공삼일일(890311)' 라인도 새롭게 공개했다.

빈폴이 론칭한 1989년 3월 11일을 기념하는 의미로, 그동안 빈폴 제품에서 볼 수 없었지만 젊은 층에서 선호하는 오버사이즈 핏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팔구공삼일일' 라인은 빈폴의 변화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전국 각지에서 팝업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브랜드라는 점을 알리기 위한 친환경 상품도 출시한다.

버려진 페트병과 어망을 재활용한 원단으로 만든 다운과 패딩 제품을 내년 1월 공개할 예정이다.


[박대의 기자 /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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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일진전기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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