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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텍사스주 남동부 폭우로 4명 사망·1700명 구조
기사입력 2019-09-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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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연합뉴스]
열대성 저기압 '이멜다'가 몰고 온 폭우로 미국 텍사스주 남동부 휴스턴과 인근 도시에 큰 수해가 닥쳤다.


20일(현지시간) 오전 현재까지 텍사스주 제퍼슨·해리슨 카운티 경찰국과 휴스턴 재난당국은 19세 남성과 47세 남성, 40~50대 추정 남성 등 4명이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익사하거나 감전사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제퍼슨 카운티에 사는 19세 남성이 전날 키우던 말을 대피시키려다 물에 빠졌고 감전사한 것으로 보인다.

남성이 사망할 당시 천둥·번개가 쳤다고 가족이 전했다.


사망한 40~50대 추정 남성은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 인근에서 밴을 몰고 가다 2.5m 깊이의 물웅덩이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했다고 해리스 카운티 경찰국이 전했다.


휴스턴 북부 도랑에서도 익사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또 휴스턴 인근 보몬트에서 47세 남성이 물에 잠긴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이 말했다.


지금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4명이지만 불어난 물에 갇혀 고립돼 있다가 구조된 주민이 상당수여서 인명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 주지사는 휴스턴, 보몬트 등 텍사스주 남동부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휴스턴 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집안으로 물이 들어차지 않는 이상 별도의 대피 권고가 있을 때까지 외출하지 말도록 권고했다.


휴스턴과 인근 도시에서만 이날 오전까지 모두 1700여 명의 주민이 주택·차량 등에 고립돼 있다가 헬기와 공기주입 보트 등을 동원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이멜다가 지난 72시간 동안 몰고 온 폭우는 최고 40인치(1020㎜)에 달하며, 이는 2년 전인 2017년 8월 말 휴스턴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수해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재난당국은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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