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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마리암` 엄마 잃은 8개월 아기 듀공, 플라스틱 오염물 때문에 죽어
기사입력 2019-08-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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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잃은 채 사육사들 손에 키워지면서 태국 '국민 듀공'으로 인기 끌던 아기 듀공 마리암이 생후 8개월 만에 죽은 채 발견됐다.

17일 태국 국립공원 야생동식물보호국에 따르면 마리암이 이날 새벽 수조 속에서 숨을 거뒀다고 이날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듀공의 원래 수명은 70년에 이르지만, 아기 듀공은 플라스틱을 먹고 1주일 간 쇼크와 고통 속에 짧은 생을 끝냈다.

안다만 바다에 폭우와 거친 파도가 예보되면서 해상 보호구역에서 실내 수조로 옮겨진 지 사흘 만이다.


사진출처 = 태국 바다식물연구소 트위터
보호국에 따르면 아기 듀공 마리암은 부검 중에 20cm 크기의 플라스틱 한 조각이 내장 안에서 발견됐고 결국 위장 염증과 혈액 감염으로 죽었다고 BBC가 추가로 전했다.

아기 듀공은 쇼크 등으로 고통받았다.

관계자들은 아기 듀공이 수의사들의 보살핌을 받고 야생 생활로 안전하게 돌아가려면 1년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굿바이, 마리암` 태국에서 사랑받던 생후 8개월 아기 듀공 `마리암`이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먹고 고통받다가 숨졌다.

/출처=태국 바다식물연구소


아기 듀공 마리암은 4월 말 태국 남쪽 끄라비에서 어미를 잃고 헤매고 있다가 마을 주민들이 발견해 구조했다.

구조된 다음에는 안다만 바다 해상 보호구역에 살면서 수의사들의 보살핌을 받았는데, 수의사들을 따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에 공유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듀공은 멸종 위기 해양 포유류인데, 태국에서도 300마리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태다.

그래서 아기 듀공 마리암은 바다 오염과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상징적인 동물이 되기도 했다.

사람들이 아기 듀공을 직접 보고싶다면서 보호구역을 찾는 바람에 관계자들이 회의를 열어 보호구역 입장객 수를 하루 30명으로 제한하기도 했다.


바다는 사람들이 내다버린 쓰레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작년 태국에선 파일럿 고래가 80개 넘는 비닐 봉지를 먹고 사망했다.



사진설명 = 보라카이 해변에 아기 기저귀 버리는 무개념 관광객./출처=Boracay Island 페이스북
필리핀에서는 지난 14일 정부가 '수질 문제'를 이유로 보라카이 해변을 다시 폐쇄하기도 했다.

폐쇄기간은 2~3일 정도이지만 관광객의 무분별한 행위에 대한 경고가 담긴 조치다.

최근 한 관광객이 보라카이 해변 모래사장에 아기 용변이 담긴 기저귀를 묻는 영상이 파문을 일으키자 정부는 해변 일시 폐쇄에 이어 당자사를 찾아내 환경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보라카이는 전에도 무분별한 관광객들 탓에 오염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해 4월부터 6개월 간 폐쇄됐다가 3단계에 거쳐 개장한 바 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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