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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시간끌기` 276억 유상증자…KT 등 일부 주주만 참여
기사입력 2019-07-1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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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12일 주주들이 276억원 전환주 유상증자 주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발행된 전환신주는 약 552만 주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 총 자본금은 5051억원이 됐다.


케이뱅크는 당장 영업 재개에 필요한 자본을 확보했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증자는 앞서 예정했던 412억원보다 136억원이 못 미치는 규모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당초 412억원은 전환신주 발행이 가능한 최대치였을 뿐 목표치는 아니었다"며 "이번 증자로 시간을 벌었으니 향후 주주들과 근원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최소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주주사 영입을 포함해 수치와 조건에 따른 시나리오별 자본확충 방안을 주주들이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올해 인터넷은행 특례법 시행에 따라 KT가 최대주주가 되고 대규모 증자를 단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KT가 담합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후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잠정 중단됐고 증자 계획도 무기한 연기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주주단 내부에서도 케이뱅크에 대해 땜질식 증자가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이번 증자를 두고 이견이 충돌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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