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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덜 해로워" vs "소송으로 정부압박"
기사입력 2019-06-2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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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담배보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덜 유해한지를 둘러싸고 담배 업체와 보건당국 간 공방이 재점화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4일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2019 담배 소송 세미나'를 열고 한국필립모리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벌이는 소송전에 대해 담배회사 측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이동국 변호사는 "한국필립모리스가 정부의 궐련형 전자담배 연구 결과에 대해 추가 데이터 공개를 요구하며 소송전까지 벌이는 건 공무원을 압박해 추가적인 연구를 방해하고 이 과정에서 인체 유해성 시험을 늦추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날 한국필립모리스는 별도로 개최한 '전자담배의 과학적·의학적 연구 결과와 진실' 세미나에서 "일반담배보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인체에 덜 해롭다"고 주장했다.

600~800도 이상 온도에서 불완전연소가 발생하는 일반담배와 달리 아이코스는 350도 이하에서 열을 가하는 '히팅 블레이드'를 통해 유해물질이 적게 나온다는 것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일반담배의 유해물질량을 100으로 두면 아이코스에서 나오는 유해물질량은 평균적으로 10 정도에 불과하다"며 "아이코스가 전혀 무해한 건 아니지만 성인 흡연자가 어쩔 수 없이 담배를 피울 수밖에 없을 때 아이코스는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식약처는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BAT코리아 '글로', KT&G '릴' 등 국내에서 판매되는 궐련형 전자담배 3종 배출물에 포함된 11개 유해성분을 분석해 궐련형 전자담배의 니코틴 함유량은 일반담배와 유사하지만 3종 가운데 2종의 타르 함유량이 일반담배보다 오히려 높게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근거가 없다는 설명이다.


[서진우 기자 /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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