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방송(MBC) 부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하나컨소시엄(GS리테일·하나금융투자·모아종합건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습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하나컨소시엄은 토지매매와 관련한 기본적인사항을 정하기 위해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앞서 대구MBC는 지난 1월 18일 매각 공고를 낸 뒤 5월 2일 입찰을 진행해 하나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대구MBC가 위치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1번지는 주거입지가 좋은 것으로 평가 받는 곳입니다. 실제로 이번 입찰엔 다수의 업체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나컨소시엄은 대구MBC 사옥부지를 대구 지역 최고급 주상 복합시설로 개발할 계획으로, 상업시설 개발은 GS리테일이, 주거시설은 모아종합건설이, 시행과 금융업무는 하나금융투자가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주상복합시설은 2024년 준공 예정으로 총 사업비 1조 원이 투자될 예정입니다.

GS리테일 개발사업부문 장준수 상무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다수의 복합몰 상업 시설을 운영해 온 경험을 잘 살려 대구MBC 부지가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무협약 체결 후 하나컨소시엄은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해 올해 안에 대구MBC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관공서의 인허가를 받은 뒤 본격적으로 사옥부지 개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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