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에 3조6000억 원이라는 통 큰 투자를 진행한 롯데 신동빈 회장이 현지시간 오늘(13일) 백악관을 방문합니다.
롯데케미칼이 준공한 미 에틸렌 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여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사될 지도 관심입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3,2,1."

롯데케미칼이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의 대규모 석유화학설비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을 연간 100만 톤 생산하는 규모입니다.

앞서 중동·남미를 순방하던 이낙연 국무총리도 1박2일 일정으로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 "이 공장은 한미 양국의 화학산업을 동반성장시키면서 양국의 에너지 협력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보좌관을 통해 롯데그룹의 대미 투자에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실비아 메이 데이비스 백악관 부보좌관
- "한국 기업이 미국 내 화학 시설에 투자한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번 투자는 미국의 승리이자 한국의 승리입니다."

설비투자 규모는 31억 달러, 우리 돈 3조 6,500억 원에 이릅니다.

롯데케미칼은 초대형 설비 준공으로 연간 450만 톤을 생산하며 세계 7위권 석유화학회사로 올라설 전망입니다.

롯데지주 측은 신동빈 회장이 백악관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롯데의 추가 투자계획 등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신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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