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부터 이어진 시몬스 본사와 대리점 주간의 갈등이 해를 넘겨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리점주들은 계약 기간이 끝나자 본사의 태도가 돌변했다며, 적극적인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갑질 공장 시몬스는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전국 시몬스 대리점주들이 3개월여 만에 다시 서울 영업점 앞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계약 기간이 끝나자 본사의 태도가 돌변했다며, 적극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최원혁 / 시몬스비상대책위원회
- "저희는 시몬스를 오랫동안 해오면서 같이 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조건 그대로 다시 영업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게 가장 큰 바람입니다."

재계약을 한 대리점주들도 본사의 직영점 위주의 판매 정책에 벼랑 끝에 몰리고 있는 처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몬스에 관련 입장을 요청했지만, 답변은 없었습니다.

한편, 경기도 가맹·대리점 분쟁 조정협의회가 이번 사건을 조사하기로 하면서 분쟁 해결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분쟁조정협의회는 가맹점·대리점 법 개정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맡아온 분쟁 조정 업무가 지자체로 이관돼 올해 출범했습니다.

협의회는 사건을 접수하고 시몬스 측에 이번 주까지 관련 입장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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