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협력사 직원의 복지를 위한 마사지샵인 'L Care 룸'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L Care 룸'은 안마사가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접 마사지를 하는 것으로, 앞서 잠실점은 이를 위해 장애인고용단과 연계하여 시각 장애인 마사지사를 고용했습니다.

롯데백화점 측은 악성 컴플레인 고객 응대 방법을 적은 매뉴얼 제작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직원들의 신체까지 관리하기 위한 복지 프로그램은 잠실점에서 운영하는 'L Care 룸'이 최초라고 강조했습니다.

'L Care 룸'은 직원들이 1회 30분간 하루 5~10명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며, 한달 단위로 예약을 받습니다.

백화점 측은 안마사들이 주휴와 공휴일을 제외하고 한 달에 200명 정도가 마사지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롯데백화점 박완수 잠실점장은 "현재 파트너사 직원들은 고객 응대로 인한 감정 노동 뿐만 아니라 매장에서 근무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육체적 피로감도 쌓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에 시각 장애인 안마사 고용을 통해 파트너사 직원들의 신체를 관리해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사지샵을 오픈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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