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최근 국민연금의 배당 확대 주주제안 방침에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남양유업은 입장자료를 통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53.85%로 배당을 확대한다면 배당금의 50% 이상을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가져가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사내유보금으로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하기 위해 낮은 배당 정책을 유지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저배당 기조를 통한 회사 이익의 사외유출을 최소화함으로써 IMF 외환위기부터 무차입 경영이 가능했고, 이후 재무구조 건전성이 높아지고 기업의 가치는 더욱 상승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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