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근 부동산 가격과 관련해 상승세는 꺾였지만, 여전히 높다면서 추가 안정책 검토를 시사했습니다.
앞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집값 안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보이는데요.
서상준 기자 입니다.


【 기자 】
지난해 9.13 대책이후 부동산 가격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0.06% 떨어져, 1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서민에게는 여전히 집값이 높은 만큼, 현재의 부동산 안정세가 최종적인 기대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수현 정책실장은 어제(20일)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의 안정(수준)은 최종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아니며, 서민에게 여전히 집값이 소득보다 너무 높다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주거복지를 포함해서 집값 안정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급격한 상승세가 주춤하며 최근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청와대는 추가 대책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수현 실장은 최근 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과 관련해서는 최소한 집값이 오른 만큼 공시가도 올라야 한다는데 국민 공감대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공시가격 급등에 따른 보험료, 기초연금 등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동산 정책을 포함해 올해에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매일경제TV 서상준 입니다.

[서상준 기자 / ss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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