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 신기술과 새로운 디자인이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보도에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CES에는 삼성전자LG전자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사와 현대기아차 등 굴지의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습니다.

150여 국가에 4500곳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하는만큼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기 위한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습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건 삼성전자LG전자의 한층 진보된 기술력.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LED 75형 스크린을 공개해 각국 기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75형 마이크로 LED는 기존 대비 약 15배 작아진 초소형 LED 소자가 촘촘히 배열돼 세밀한 화질을 구현한 것이 특징.

▶ 인터뷰 : 한종희 / 삼성 VD사업부장 사장
- "지난해 우리는 146인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을 선보였습니다. 오늘 밤, 마이크로 LED의 또 다른 진화를 발표하고자 합니다."

LG전자는 마치 종이처럼 화면을 말거나 펼 수 있는 롤러블 TV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특히 TV 화면이 말리고 펴지는 동안에도 올레드만의 화질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하는데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백선필 / TV상품전략팀장
- "롤러블 TV를 하기 위해서는 올레드를 얇게 말아야 됩니다. 굉장히 얇게 만들어야 하고 TV의 품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화질·음질 기술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현대기아차는 자율주차가 가능한 전기차를 공개했고, SK텔레콤과 KT 등 이통사는 5G 이동통신 기술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했습니다.

첨단 기술의 경연장인 CES에는 올해도 미래형 신기술이 대거 등장하면서 IT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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