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광통신 장비 전문기업 우리넷이 자체 기술로 양자키를 분배 받아서 암호화 통신기능을 제공할 수있는 광-회선-패킷 전달 장비(POTN)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우리넷 관계자는 "양자암호통신을 위한 전송망 시스템 구축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광-패킷 전송장비 간에 통신보안을 위한 암호화 기능이 내재돼 있고 국내 국가표준 암호화 알고리즘으로 보안성을 강화할 수도 있고 양자암호통신으로 고도화시키는 것도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자암호키분배장비와 연동 가능한 POTN 장비 개발에 성공해 올해는 미래네트워크선도시험망을 통해 100% 국산화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0년 삼성전자 네트워크부문 연구원들이 설립한 우리넷은 광통신 네트워크장비 기업으로, 현재는 최종 사용자를 통신사 기간망으로 연결해주는 유무선 통합 장비 개발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다중서비스지원플랫폼(MSPP) 장비개발에 착수, 이듬해 2004년 통신 3사와 직거래를 시작하면서 첫 매출 28억원을 올렸습니다.

지난 2010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지난해 매출 517억 원, 32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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