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쌍용자동차가 국내 자동차시장의 새해 첫 포문을 열었습니다.
SUV 기반의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 칸'을 선보인 건데요.
이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기해년 국내 완성차 시장에 포문을 연 것은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입니다.

기존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에서 차체 길이를 약 30cm 늘이고 폭을 넓혔습니다.

픽업트럭의 장점인 적재공간도 더 넓어졌습니다.

기존 모델보다 4분의 1 가까이 커진 데크에는 최대 700kg까지 짐을 실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석우 / 쌍용자동차 마케팅팀장
- "ATV나 산악용 자전거, 다양한 캠핑 용품들을 더 안전하고 확실하게 (옮길 수 있고) 기존의 SUV들이 가기 힘들었던 오지에서도 편안하게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소형트럭의 일종인 픽업트럭은 미국이 전 세계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국내 시장에서 픽업트럭을 생산·공급하는 업체는 포드(Ford) 등 일부 병행수입사를 제외하면 쌍용차가 유일합니다.

사실상 독주 체제인 쌍용차가 무쏘와 액티언, 코란도를 거쳐 네 번째로 내놓은 이번 모델은 레저활동에 걸맞은 공간과 투박한 외관 등 '정통 SUV'를 표방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석우 / 쌍용자동차 마케팅팀장
- "SUV 본연의 가치인 레저활동을 다양하게 할 수 있고 승용차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더불어 더 안전하고 SUV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떤 가치를 부여해야 하는지에 (생산력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쌍용차는 올해 렉스턴 스포츠 모델의 판매 목표를 4만5천대로 잡았습니다.

국내 완성차 시장에 첫 출사표를 던진 '렉스턴 스포츠 칸'이 쌍용차의 판매량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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