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경제계가 시무식을 갖고 2019년의 새로운 각오를 다졌습니다.
특히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담겼는데요.
주요 대기업들의 신년사, 유재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이 시무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다졌습니다.

특히 강조한 메시지는 기술혁신과 신성장동력 .

김기남 부회장은 과감한 도전과 투자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자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남 / 삼성전자 부회장
- "창립 50주년인 올해는 일류 IT 기업을 넘어 미래 50년을 위한 초일류·초격차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지난 50년간 IT 역사의 한 부분을 장식했다면 다가올 IT 산업의 50년 미래는 삼성이 중심이 돼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미래 성장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미래를 향한 행보를 가속화해 성장해야 한다는 주문입니다.

▶ 인터뷰 : 정의선 /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 "글로벌 저성장이 장기화되고 세계 곳곳에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됨에 따라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증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 제조업의 추격자 중 하나가 아닌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장의 판도를 주도하는 게임체인저로 도약할 것이며, 올해가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사회적 가치를 통해 글로벌 성과 창출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따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최태원 / SK그룹 회장
- "우리의 넥스트 제네레이션이 더욱 잘 자랄 수 있고 그들이 더 행복하게 발전할 수 있는 성숙도가 있는 이러한 공동체를 저희가 어떻게 잘 할 수 있습니까? 이것이 아마 우리가 갖는 첼린지라고 생각합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취임 후 첫 시무식을 주재하며 한단계 도약을 위한 '고객' 중심의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구광모 / LG그룹 회장
- "지난해 6월 대표로 선임된 이후 LG가 쌓아온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동시에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변화할 부분이 무엇일지 고민했습니다. LG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수없이 고민했지만, 결국 그 답은 고객에 있었습니다."

출발선에 선 기업들이 올해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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