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회사를 만들자고 주문했습니다.

차석용 부회장은 지난해 화장품 '후'가 출시 15년 만에 순 매출 2조 원을 달성했다며 "항상 꿈꿔온 회사의 미래 모습인 작지만 보석 같은 회사를 올해부터는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차 부회장은 '고객 신뢰 강화', '디테일의 철저한 실천', '사업구조 및 일하는 방식의 고도화' 등 2019년 중점 추진사항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만족감과 자부실을 드리고 있는지 질문해야한다며 신뢰받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업구조고도화에 대해 차석용 부회장은 "단기간에 성취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노력의 산물이다"며 구성원들간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차 부회장은 명나라 시조인 주원장의 리더십을 언급하며 "눈앞의 이익이나 당장 손에 쥐어지는 먹잇감에만 몰입하기 보다는 신뢰와 원칙으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같이 일하는 임직원들이 서로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배려하여 눈부신 사업성과에 잘 맞는 내실을 갖추어 나가자"며 "주원장이 베풀었던 진정한 배려를 고객들에게 베풀어, 임직원들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보석 같은 회사가 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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