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제맥주 업체 핸드앤몰트가 백두산 물을 담은 수제맥주를 선보입니다.

핸드앤몰트는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수제맥주 '소원 페일 에일'을 이달 말부터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품은 맥주의 90%를 차지하는 물을 주목해 백두산 물과 남한의 물을 더해 만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핸드앤몰트의 도정한 설립자의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돼, 평양이 고향인 아버지의 남북 화합에 대한 오랜 소망을 맥주에 담고자 기획했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도정한 설립자는 "남북 평화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맥주'라는 매개체로 사람들에게 남북 평화에 대한 관심을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비록 지금은 5.24 조치로 인해 중국을 통해 백두산의 물을 가져와 제품을 만들지만, 곧 직접 공수한 북한의 샘물로 맥주를 양조할 날이 하루빨리 오길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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