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직원과 기업 간 유착 창구로 의심받고 있는 한국공정경쟁연합회가 대기업이나 대형로펌으로부터 수억 원의 회비를 받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이 공정위로부터 받은 '공정경쟁연합회 회원사 2017년 연회비 현황'을 보면 연합회는 지난해 254개 회원사로부터 8억850만 원의 회비를 거뒀습니다.
회비 현황을 보면 삼성그룹에서 7천만 원 가량이 연합회에 들어갔고, 현대차그룹에서는 3천200만 원이 회비로 납부됐습니다.
또 대형로펌인 김앤장이 500만 원, 태평양·광장·세종·화우 등 12개 대형로펌이 모두 2천만 원 가량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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