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오늘(12일) 한국형 신호시스템(가칭 KTCS-2) 구축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국토교통부의 '철도 신호시스템 시범사업 계획'에 따라 전라선 익산∼여수 간 180㎞구간에 적용됩니다.

한국형 신호시스템 개발은 철도공단을 비롯해 한국철도공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산·학·연 15개 기관의 참여로 가능했습니다.

철도공단 박민주 기술본부장은 "한국형 신호시스템 시범사업이 완료된 이후 국가철도망 96개 노선, 4천848㎞에 한국형 신호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해외철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것은 물론 철도건설비와 유지보수비용 절감도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2032년까지 한국형 신호시스템 사업에 약 2조2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특히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약 5만7천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상준 기자 / ssju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