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래가 10억원 이상 아파트가 1천 단지가 넘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0억원 이상 실거래 건수도 1만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실이 분석한 '아파트 단지별 실거래가 현황'(지난 7월 기준)에 따르면, 10억 이상 실거래가를 기록한 아파트 단지는 2013년 426곳에서 올해 7월 1천26곳으로 2.4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10억 클럽' 아파트는 2014년 551곳에서 2016년 795곳, 2017년에는 1천21곳으로 급증했습니다. 올해 7월에는 이미 지난해 건수를 초과한 1천26곳으로 조사됐습니다

동시에 10억원 이상 거래량도 증가했습니다.

2016년까지 한해 2천여 건 내외로 증가하던 10억원 이상 실거래가 건수는 지난해 들어 무려 5천102건이나 늘어난 1만4천115건을 기록했습니다.

1년 사이에 2016년 직전 4년간 증가(5천658건)폭에 육박하는 거래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한편, 김상훈 의원은 "2017년 이후 10억 클럽 아파트의 급증은 문재인정부의 주택정책이 시장 안정화에 실패하고, 오히려 가격상승을 자극한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서상준 기자 / ss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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