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이번 주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편의점 근접 출점 제한과 관련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기존 편의점 업체보다 후발 업체엔 불리할 수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장하성 / 청와대 정책실장(19일)
- "영세 자영업자 상황을 어떻게 돌파할 것이냐 그게 제일 중요한 안건 중 하나죠…400만 명이 넘는 자영업자에 대한 대책이 가장 시급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청와대와 여당, 정부는 19일 열린 긴급회의에서 이번 주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대책에는 편의점 근접 출점 제한 내용도 담길 것으로 예상되는데, 출점 제한 기준을 80m로 두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특히 편의점산업협회 주도 아래 회원사 간 자율규약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최근 매장을 급격히 늘리며 4위권 업체로 성장한 이마트24는 이번 대책이 달갑지 않습니다.

이마트24는 2020년까지 6천 개 점포를 열겠다는 계획인데, 협회 회원사가 아닌 데다 자율규약에 동참할 경우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반면에 자율규약에 반대하는 것도 정부 정책 기조에 어긋나는 것이기 때문에 부담스럽습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정부 정책에 공감하며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공정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내용을 검토한 뒤 관계기관에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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