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반도체, 화장품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수출물량이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지만, 유가 상승 영향으로 교역조건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5.3% 하락한 95.2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달에 기록한 -5.0%에 이어 또 하락한 수치로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2014년 12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교역조건 악화는 유가 상승에 따른 수입 물가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국제유가는 1년 전보다 46.7% 올랐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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