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거뒀던 SV인베스트먼트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벤처캐피탈사로서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코스닥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벤처캐피탈사 한 곳이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06년 설립된 벤처캐피탈로, 지난해 말 누적 운용자산 총 규모는 6천200억 원을 달성하며 최단 기간 대형 벤처캐피탈로 성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호 / SV인베스트먼트 대표
- "기업의 자금 외에 기업에 필요한 전략적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제공하는 전략적 가치가 예전에 IPO, M&A 자문에서 최근 해외 진출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요. 장기적으로 선진국형 VC처럼 투자에서 엑시트까지 모든 부분을 종합 자문하는 수준까지 올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엠플러스, 에스디생명공학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지난 2016년 3월 결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4억 원, 16억 원을 기록했고 펀드 청산이 본격화되며 2년 만에 매출액 180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으로 실적이 급증했습니다.

앞으로 해외 공동 운용 펀드를 확대하고 해외 앵커 출자자(펀드 내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하는 LP) 유치를 확대하는 등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성호 / SV인베스트먼트 대표
- "상장을 통해 자본을 유치해서 더 큰 펀드를 결성하기 위한 것이고요. 글로벌로 계속 진출하고 있습니다. 중국, 미국 확장을 하기 위해서도 대외 신뢰도, 자금력이 필요합니다. 공모자금이 들어오면 지금까지 했던 추세를 이어가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

청약은 오는 27일과 28일 진행하며 다음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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