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퍼지면서,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가 개국 6주년을 맞아 한반도 번영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27일, 13년 만에 다시 만난 남북 정상.

한 달여 만에 2차 회담,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면서 북한과의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때 보다 커졌습니다.

매일경제TV는 개국 6주년을 맞아 평화의 시대를 앞둔 한반도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는 김정은 시대의 북한 경제를 '세게 눌린 용수철'로 비유했습니다. 경제제재가 풀리면 아주 빠르게 튈 것이라며 투자할 좋은 기회라는 것입니다."

발표자로 나선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과의 경협은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 해제에 따른 경협 유형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양문수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제 1 유형은 해외에 진출해 있던 생산기지를 다시 국내로 유턴시키는 것입니다. 제재 해제 1단계에 개성공단 재개로부터 시작해 제재 해제 4단계에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합니다. 섬유·의류, 가전산업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폭발적인 수요, 남한의 과잉설비 해소, 비교우위 산업, 신기술·첨단산업 육성 거점 등을 함께 꼽았습니다.

정치권, 재계 등 참석자들은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심재권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 "우리가 당사자로서 어떻게 적극적으로 새로운 여건을 창출하고 맞춰가는가 하는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손경식 /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 "우리 남쪽의 경제계로서는 큰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말을 쓰고 인접한 지역에 있기 때문에 우리 한국 경제계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먼저 선제적으로 액션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석자들은 또 북한 시장에 글로벌 기업 등 국제 사회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우리가 먼저 앞서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