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GM이 '패밀리 SUV'를 컨셉으로 앞세운 신차 '이쿼녹스'를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내수 판매실적을 회복하는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7일 부산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쉐보레 이쿼녹스.
한국GM이 최근 출시를 약속한 15개 신차들 중 지난달 선보인 더 뉴 스파크에 이은 두 번째 모델입니다.
차종은 중형 SUV로 싼타페와 쏘렌토, QM6 등이 경쟁 상대입니다.
'패밀리 SUV' 라는 컨셉에 걸맞게 고가의 옵션 사양인 레이더 센서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출시 첫 날 이쿼녹스는 약 200대의 판매 계약을 맺으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잇따른 신차 출시가 침체된 영업 실적에 활력소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정우규 / 한국GM 제품마케팅팀 차장
- "앞으로 수입SUV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판매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이쿼녹스는 그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GM의 지난달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급감했습니다.
군산공장 폐쇄 발표와 구조조정 여파 등 악재가 겹치며 내수 판매 실적 3위 자리도 내준 상황.
경영 정상회에 시동을 건 한국GM의 '신차 효과'가 추락했던 실적을 견인하는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