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제'라고 하면 지루하다,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모바일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훔치려는 증권사들의 전략이 바뀌고 있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녹음실.

이곳에서는 한창 온라인 팟캐스트 방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증권사 리서치센터 연구원들로, 투자와 관련된 이슈를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말부터 시작한 이 방송은 팟캐스트 경제분야에서 4위까지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지호 /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리서치에 대한 오해가 많았다는 거죠. 우리가 무슨 과정을 통해서 어떤 고민을 하고 있고 어떤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 자체를 팟캐스트를 통해 보여주면 신뢰를 회복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회사 생활을 담은 웹드라마의 인기도 폭발적입니다.

페이스북에 올린 이 드라마의 조회수는 일주일 만에 4만 뷰가 넘기도 했습니다.

직원들이 직접 출연하면서 내부 직원들의 애사심이 높아진 것은 물론, 기업 이미지도 젊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기원 / 대신증권 브랜드전략실 대리
- "증권사, 금융사 하면 딱딱하고 상품 얘기만 할 것 같고…대신증권 하면 뭔가 좀 재미난 것을 만드는 곳이다, 대화(소통)를 할 줄 알더라 등으로 브랜드가 변화하는 것을 일조하고 있지 않나…"

금융투자업계는 모바일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하며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고객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동시에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을 잡겠다는 취집니다.

▶ 인터뷰 : 윤지호 /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현대사회에는 무형자산의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지 않습니까. 글, 아이디어, 창의성이 과거와 다르게 발달된 디지털 기술로 인해 네트워크 가치가 부가되면서 각자 누구나 자본가가 될 수 있는 사회가 되지 않았나…"

소통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모바일과 합쳐지며 금융투자업계에 새로운 물결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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