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동안 남북한 화해무드로 접어들면서 상승했던 남북 경협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의 단기 충격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하면서 주식시장에선 실망감이 쏟아졌습니다.

그 동안 기대감에 상승했던 남북 경협 관련주들은 급락하며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경협주로 분류돼왔던 제룡전기제룡산업은 물론, 좋은사람들, 남광토건, 현대로템 등 대표적인 대북 수혜종목들 모두 급락했습니다.

반면, 방위산업주는 대조적으로 급등했습니다.

방산주는 남북한 화해무드로 접어들면서 급락세를 이어왔지만, 그 동안의 부진을 벗어내며 급등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협주나 방산주 같은 테마주는 시장 분위기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는 만큼 추격 매수를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이경민 /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경협주는 남북경협이 현실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일단 북한 경제 제재가 풀려야 할 것이고, 그로 인해서 그 이후에 구체화될 수 있는 변수라고말씀드려왔고요.(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됨으로 인해서 단기적으로 되돌림과정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 동안 남북 경협 기대감에 올랐던 업종이나 종목에 대해서는 단기간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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