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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8천명 직접고용
기사입력 2018-04-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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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서비스센터 8천명 직고용 ◆
삼성전자의 전자제품 서비스를 맡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 90여 곳의 직원 8000여 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협력사 직원 채용을 위한 별도의 자회사를 만들지 않고 대기업 본사가 직접 채용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재계에서는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파격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대표 최우수)는 17일 전국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지회장 나두식)와 막후 접촉을 갖고 협력사 직원들을 본사가 직접 고용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직접 고용 대상은 삼성전자서비스 위탁을 받아 가전·IT제품 서비스 등을 맡고 있는 90여 협력업체 직원 약 8000명이다.

직접 고용이 완료되면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은 현재 1200명을 포함해 약 9200명으로 늘어난다.


이번 결정은 자회사를 설립해 협력사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기존 방식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물꼬를 텄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삼성전자서비스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 아니라 금속노조 지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협력사 직원들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합의문을 내놨다는 점에서 사실상 '무노조 경영'을 해왔던 삼성그룹의 노사 관계 큰 틀이 노조와의 상생 협력으로 바뀌는 계기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를 반영하듯 삼성전자서비스는 이날 "합법적인 노조 활동을 보장하기로 했고, 노사는 갈등을 해소하고 미래지향적으로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직원들이 '직접 업무 지시를 받고 있으므로 우리도 삼성전자서비스 직원'이라는 취지로 최근 제기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졌음에도 불구하고 삼성 측이 직접 고용을 결정함에 따라 노사 관계도 개선될 전망이다.


[황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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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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