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업 확장을 위한 해외시장 진출, 우리 기업들의 숙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교통이나 IT를 비롯한 SOC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으면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현재 캄보디아에서는 국내 금융기업들의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유재준 기자가 현지에서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년간 제조와 관광, 농업 등을 기반으로 도약해온 캄보디아.

연평균 7.6%의 경제성장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는 약 7%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 촉진 정책으로 성장하던 제조업이 지속적인 임금상승 탓에 일부 철수가 진행되고 있지만, 반대로 금융업의 투자 수요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등이 진출해 있는 상황.

하지만 금융업에 있어 중요한 보안이나 시스템, 프로그램 등 운용할 수 있는 IT분야의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와 국내 중소기업이 협력해 운영중인 HDR 센터를 통해 배출된 전문인력이 캄보디아 IT산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 뻳뽄나리 캄보디아 학생
- "직방과 같은 온라인 계좌이체를 연결한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HDR센터는 기존 대학교와 커리큘럼이 다릅니다. 하루에 8시간씩 공부하고 있습니다."

HDR센터가 지난 5년간 양성한 전문인력은 300여명.

기본·심화 과정 등 하루 8시간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글로벌 IT기업이나 금융기업에 속속 투입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경 / 캄보디아 HRD센터장
- "5년 전과 비교를 하자면 HDR센터의 인지도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기업들이 전문가를 채용할 때 HDR센터를 찾고 있습니다. IT전문가들이 많고 한국과 연계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많기 때문에…."

이 같은 인프라 구축은 우리나라 기업의 현지시장 진출은 물론 캄보디아 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석창규 / 웹케시그룹 회장
- "한국기업들이 캄보디아에 왔을 때 인력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인프라를 충분히 구축시키고 있으니까 캄보디아에 오시면 사업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스탠딩 : 유재준 / 기자
- "한국의 선진화된 기술력이 IT불모지 캄보디아의 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아시아 지역으로의 확산도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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