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글로벌 생활·산업용품 기업 헨켈이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2백억 유로를 돌파했습니다.

헨켈은 2017년 매출 2백억2천9백만 유로, 우리돈 26조6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7% 늘었습니다.

영업이익도 9.1% 증가한 34억6천1백만 유로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한스 반 바일렌(Hans Van Bylen) 최고경영자는 "헨켈은 작년 한 해 동안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더욱 강화시켜 줄 다수의 매력적인 인수 합병을 추진했다"며 "그 결과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이룬다는 우리의 목표에 걸맞는 성과를 달성했다" 라고 발표했습니다.

사업부문 별로 접착 테크놀러지스 사업 부문에서 5.0%의 매출 성장을 이뤘고, 뷰티 케어 사업 부문 0.5%, 세제&홈케어 사업 부문 2.0%의 매출 신장률을 달성했습니다.

또 인수·매각을 통한 매출 증가는 5.9%를 차지했는데, 환율과 인수·매각의 영향을 제외한 자생적 매출은 3.1% 성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특히 한국이 포함된 신흥시장에서 5.3%의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지난해 고객사·소비자와의 관계, 그리고 주력 브랜드와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면서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헨켈은 미국의 세제 업체 선 프로덕츠 등 인수 합병에 20억 유로를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산업과 소비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일렌 최고경영자는 "헨켈은 2017년에 이뤄낸 실질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2018년에도 각 사업부문에서 2~4%의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해 더욱 고객 중심적이고 혁신적이며 민첩하게 디지털 가속화를 추진 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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