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GM에 대한 산업은행의 실사가 이르면 이번 주 시작됩니다.
회생 여부를 판가름할 신차 배정 등 미래를 가늠할 운명의 일주일입니다.
김용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산업은행이 한국GM에 대한 재무 실사를 이르면 이번 주 개시할 방침입니다.
앞서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산은의 실사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방침과 함께 조기 완료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통상 2~3개월간 진행되는 실사 기간이 단축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
하지만 지난해 3월에도 자료 제출 거부 등 비협조로 감사를 중단한 전례가 있어 제대로 실사를 마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정부는 실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GM에 대한 지원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입니다.
한국GM의 운명을 가를 또 다른 변수는 바로 미국 본사인 GM의 신차 배정.
정부가 협상을 위한 3대 원칙으로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과 '고통분담', '지속가능한 정상화방안'을 주문한 만큼 신차 배정은 지속가능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GM은 신차 배정과 관련해 인건비 등 비용절감을 고려할 것으로 알려져 임단협 결과가 그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다음 달 초 글로벌 사업장별로 어떤 차종을 생산할 지 신차 배정 확정을 앞두고 있는 GM.
어느 때보다 산업은행의 실사와 한국GM의 노사 임단협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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