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지난해 오피스 소프트웨어(SW)의 판매 호조와 개인안전장비기업 '산청' 인수 효과로 2년 연속 연매출 1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한컴은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1천341억 원, 영업이익 323억 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2%, 12% 증가한 수치입니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경기도교육청에 이어 공공기관의 단일 오피스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해 인수한 산청의 매출이 11월부터 반영되면서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컴은 올 상반기 중 인공지능을 반영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오피스SW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자회사인 산청과 한글과컴퓨터그룹간 시너지 창출이 본격화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한컴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통해 기술력이 검증된 음성인식·자동통번역 기술을 바탕으로 외국어 교육 사업을 비롯해 법률, 국방, 의료 등 전문 산업영역에 특화된 번역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백가혜 기자 / lita5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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