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IP 카메라, 보안과 비용을 잡아라…4차산업시대 핵심 기기 부상 'IP 카메라'

지난해 중국의 IP 카메라 제조사들을 상대로 보안 기술을 선보인 바 있는 투아이피(대표 김태정)가 이달 초 중국의 네트워크 환경에 맞춘 솔루션의 현지 테스트를 진행하고, 제조사와 함께 기술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투아이피는 향후 제조사들과 함께 해당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의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IP 카메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IoT 기기를 위한 보안의 경제적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IP 주소가 수요보다 적어 IP 주소를 공유하거나 유동 IP 주소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P2P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네트워크 환경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아이피는 “중국에서 진행한 현지 테스트는 중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예상되는 제한된 IP 주소 자원 아래에서 보안과 효율성을 제고한 투아이피의 P2P 기술에 대한 성능을 인정받고, 곧바로 상용화에 돌입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IP 카메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국. 현재 전세계 IP 카메라의 90%를 생산하고 있으며, 개인 용도에서부터 도시 전체를 관제하는 각종 지능형 기능으로 무장한 IP 카메라의 중국 내 수요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시장 환경에서 중국 제조사들은 IP 카메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IoT 기기에 대한 보안 문제와 수요 증가에 따른 네트워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해법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제 IP 카메라는 단순히 영상을 옮기는 기기가 아니다. 단순한 사물인식과 위험감지는 물론 각종 센서와 융합된 다양한 지능형 서비스가 속속 시장에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전세계 지능형 영상보안 IP 카메라 시장은 6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국내에도 이미 전국에 1300만 대의 카메라가 네트워크에 연결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투아이피는 “최근 각국 정부가 IoT 기기들에 대한 보안 기준을 높이고 있는 시점에서 투아이피가 제공하는 P2P 모빌리티 기술은 서버 없이 사용자 단말기와 기기가 상호인증을 통해 연결돼 해킹 시도를 무력화시키면서 네트워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IoT 기기 개발에 필수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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