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이달 초 신임 중앙회장을 선임한 이후 차기 신용·공제 대표 자리도 사실상 결정하며 인선을 마무리했는데요.
그동안 미뤄왔던 MG손해보험의 자본확충 등 현안 결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신용·공제 대표에 권광석 우리프라이빗에쿼티 대표가 내정됐습니다.

새마을금고는 올해부터 상근이사이던 중앙회장이 비상근으로 바뀌고, 실제 경영은 3명의 상근이사가 책임을 지는 구조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더욱 중요한 자리가 된 신용·공제대표가 사실상 결정된 상황.

신용·공제 대표는 50조 원 규모의 새마을금고 자산 운용을 책임지게 됩니다.

권광석 대표는 1988년 상업은행에 들어간 이후 우리은행 대외협력단장과 IB그룹장 등을 거친 전통적인 뱅커 출신입니다.

권 대표는 매일경제TV와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우리은행이라는 조직에서 배운 역량을 활용해 새마을금고의 서민금융 강화 등 좋은 성과를 내서 대한민국 금융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새마을금고는 중앙회장에 이어 신용·공제 대표이사까지 인선을 마무리하며 그동안 밀렸던 과제 해결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우선 시급한 과제는 MG손해보험의 유상증자.

권 대표는 우리은행 재직 때부터 공부하는 임원, 소통에 능한 인물이라는 평을 받았던 만큼 MG손보에 대한 정확한 보고를 토대로 업무에 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MG손해보험은 지난해 첫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급여력비율이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밑돌고 있어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매각이냐 증자냐' 기로에 선 MG손해보험을 포함해 새마을금고의 수익성 개선 등 밀린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 지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권광석 대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