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 MWC가 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떤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의 이목을 끌어야할지 국내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의 고심은 더 커지는 상황입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국내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이 다가오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일정에 맞춰 만반의 준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올 한해 트렌드를 이끌 모바일과 인공지능, 5G 등 새제품과 신기술로 시장 선점을 이뤄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를 넘어 해외로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이통사들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SK텔레콤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중 하나인 사물인터넷의 신기술을 선보입니다.

새롭게 공개될 사물인터넷 기술은 기존보다 전력효율이 높고 가격이 저렴한다는 것이 차별화로 꼽힙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사물인터넷에서 이용할 수 없었던 사진 전송이나 음성 통화 등이 가능해 서비스 활용 범위는 더 넓어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나석중 / SK텔레콤 TF장
- "(LTE Cat.M1은) 저전력으로 운영되는 IOT전용망으로서 속도는 300kbps이고 유일하게 보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MWC에서는 IOT블랙박스, IOT당뇨혈당측정기, IOT모뎀 등 일반 고객이 직접 느끼고 체감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KT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중심의 실감형미디어 기술을 공개합니다.

게임을 실감형미디어로 제작해 PC의 영상을 스마트폰에 직접 전송하고 무선으로 가상현실을 즐길수 있는 기술을 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30여명 규모의 참관단이 참가해 미래 핵심 먹거리 발굴에 집중하고 5G, 인공지능 등 분야에서의 전략적 사업제휴를 모색합니다.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제조사들의 전략 스마트폰 공개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삼성전자는 MWC 개막 하루 전 '갤럭시S9'를 공개합니다.

매년 MWC를 통해 갤럭시S시리즈를 선보여왔지만 지난해 경우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만큼 갤S9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진 있는 상황.

갤S9는 베젤이 최소화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한층 개선된 AI플랫폼인 '빅스비'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전자는 그간의 고심 끝에 V30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과거 MWC에서 G시리즈를 공개한 바 있지만 올해는 기존의 관행을 깨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갈 수 있는 V30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소지섭 / LG전자 과장
- "LG전자는 2018형 V30에 카메라 편의성을 높인 기존 AI와 음성 인식 기능을 넓힌 음성 AI를 담아서 이전 스마트폰에서 느끼지 못했던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국내 제조사와 이통사가 올 한해를 주도할 트렌드로 어떤 방향을 제시할 지 세계 IT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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