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세지면서 증권업계에도 관련 펀드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 분야에서 두드러진 수익률을 기록한 한 운용사가 상품 설명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몇년 전 벤처업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내비게이션 앱 김기사.

김기사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기 때문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종환 / 카카오 모빌리티 이사
- "다른 내비는 기계목소리가 들리는데, 사람 목소리 같다고. 진짜 사람 목소리인데, 그분들이 듣기에는 기계소리가 사람 목소리처럼 들렸던거에요. 돈도 절약하고 사용자들한테 만족을 줄 수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돈이 많았다고 하면 그런 고민 안했을 겁니다. 남들이 하던대로 했겠지만…"

이처럼 최근 혁신과 융합 등을 통해 성장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해만 / 한국투자신탁운용 CIO
- "새로운 기업도 있고, 기존 기업이 변화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자본과 두뇌를 가진 기업이 4차 산업의 혁명의 선두에 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4차 산업혁명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해 20여 개의 4차 산업혁명 펀드가 출시됐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4차산업혁명펀드는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1년 수익률이 45.32%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태훈 / 한국투자신탁운용 펀드매니저
- "과거에 있던 산업혁명보다 훨씬 더 속도와 범위면에서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가파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저금리, 저성장, 저인플레 시대에서 고속 성장하는 (혁신)기업들의 가치는 앞으로 20~30년간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도 핵심 선도산업으로 4차 산업을 지목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관련 펀드 열풍은 꾸준히 계속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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