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럴모터스가 한국GM 군산공장을 5월 말까지 완전히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GM과 한국GM은 오늘 경영난을 겪는 한국GM에 대한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이 같이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한국GM은 5월 말까지 군산공장 폐쇄와 약 2천명의 구조조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한국GM 관계자는 "본사가 현재의 생산설비 등을 모두 유지한 채 회생을 추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봤다"며 "경영난 극복을 위한 첫 자구 노력으로서 군산 공장 폐쇄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이번 조치는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노력의 첫걸음"이라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과 군산 및 전북 지역 사회, 정부 관계자의 헌신과 지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준중형차 크루즈와 다목적차량 올란도를 생산하던 군산공장의 가동률은 20%를 밑돌아 사실상 지금도 거의 생산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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