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일 급락하던 코스피지수가 닷새 만에 올랐습니다.
특히,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8일 만에 순매수에 나섰는데요.
코스닥도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급등하며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연일 급락하던 코스피가 닷새 만에 상승했습니다.
2,40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이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8일 만에 사자세로 전환하며 반등을 시도했습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5,900억 원을 팔아치웠지만 이날은 900억 원 어치 가량을 순매수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에서만 2,200억 원 가량 사들이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결국 코스피는 0.46% 오른 2,407.62로 마감하며 2,4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오름세도 눈에 띄었습니다.
코스닥은 장중 4%대 급등하며 지난 달 12일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하루 만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으로 코스닥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그 동안 낙폭이 컸던 중소형주 위주로 힘을 받았는데,
셀트리온은 코스피 이전 상장을 하루 앞두고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두 시장이 본격적인 오름세를 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이경민 /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
- "내일 증시가 얼만큼 반등세를 보이는지가 중요합니다. 일단 한숨을 돌렸는데 얼마나 강하게 움직일지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유지하면서 지켜봐야 합니다."
아직 안심하기 이른 만큼 신중한 전략이 필요해보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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