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년 가까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감되면서 삼성그룹은 그동안 리더십 공백을 겪었는데요.
이 부회장의 석방에 삼성의 주요 사업들도 다시 힘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년 가까이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로 리더십 공백을 겪은 삼성.
그 사이 삼성은 단 한 건의 M&A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총수 부재로 대규모 투자와 M&A 같은 중요한 의사결정이 멈춘 겁니다.
구속 이전인 2014~2016년만 하더라도 글로벌 전장 업체 하만을 인수하는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투자와 M&A를 활발히 벌여온 것과 대조적입니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의 석방을 계기로 삼성이 M&A와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특히 다음 달 22일 창립 80주년을 맞는 삼성이 이에 맞춰 새로운 구상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988년 창립 50주년 당시,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신경영 구상을 만들어 나간 전례가 있습니다.
다만 이 부회장이 곧바로 경영 일선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특검팀과 변호인단 측 모두 상고 의사를 밝혀 재판이 대법원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1년여간 공백이 있어 섣불리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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