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이 체험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완전 자율주행에 성공했는데요.
오는 3월 출시를 앞두고 이번에는 수소전기차의 일반 성능을 공개했습니다.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차답게 높은 연료 효율성을 구현했습니다.
백가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세계 최초로 완전 자율주행에 성공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올 3월 출시될 일반 수소전기차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시승회가 고양에서 평창까지 진행됐습니다.

SUV 모델에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해 세계 최장의 항속거리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 스탠딩 : 백가혜 / 기자 (여주휴게소)
- "5분 이내의 짧은 충전으로 609km까지 주행이 가능합니다."

고속주행시 복합연비가 평균 60km/kg 이상이 나와 수소차답게 높은 연료효율을 증명하며, 전기차 수준으로 실내 소음이 매우 적어 높은 정숙성이 느껴집니다.

고속도로에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설정하면 앞차와 차간 거리가 유지되면서 차로를 벗어나지 않고 일정한 속도로 차가 움직여, 손과 발을 떼도 주행이 가능합니다.

다만 충전소가 적은 점은 수소전기차가 상용화되기까지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현대차는 현재 보유중인 4기의 연구용 충전소 일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정부와 지자체, 민간에너지업체와 협력해서 충전인프라를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수소차가 위험하다는 일반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안전성 확보에도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정경석 /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실장
- "수소탱크와 관련해 국민들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있습니다. 저희가 수소탱크의 총격 시험, 파열 시험 등에 대해 충분히 검증을 완료했습니다. "

아직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수소전기차의 보급 확산을 위한 현대차와 정부 차원의 협력도 강화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신종호 / 현대자동차 마케팅 팀장
- "판매목표는 2022년까지 1만대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현재 정부의 정책과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정책과 협의를 통해 차츰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환경을 생각하면서, 첨단 기술까지 적용된 스마트카가 도로를 주행하는 일상이 한 발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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