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오늘(5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권 회장은 규제를 선진화하고, 세제를 정비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최우선 과제로 규제 완화를 꼽았습니다.
▶ 인터뷰 : 권용원 / 금융투자협회장
- "규제 선진화나 방향성 있는 세제 정비, 이 두 가지가 중요한 과제가 아닌가 생각해서 수레의 두 바퀴가 잘 굴러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자본시장법의 기본 체제가 네거티브시스템이지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규제가 많아졌다"며 "원칙 중심의 법률체계로 바꿀 시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권 회장은 또 국민의 재산을 늘리고 모험자본 공급을 통한 혁신기업을 성장시키는 데 금융투자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권용원 / 금융투자협회장
- "금투업계에 (모험자본 공급을) 요구한다는 것은 우리가 해야할 국가적 사명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금투업계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계속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권용원 / 금융투자협회장
- "협회가 앞장서서 고민하고 업계와 같이 (4차 산업)위원회를 만들어서…여기 (정부의) R&D 지원 과제에 금융투자업은 빠져 있는 상황인데 빠져 있는 게 맞는 것이냐 우리가 정부에 건의해볼 수 있지 않겠느냐…"
업권 분리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권용원 / 금융투자협회장
- "협회 분리는 아직까지는 중론이 모여져야 되는 단계라고 보고 있고요.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서 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그전까지는 현재 통합된 협회의 강한 힘을 유지하고 오히려 확대발전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
규제 개혁을 적극 추진해달라는 업계의 바람과 함께 수 많은 과제가 쌓여 있는 만큼 권 회장의 새로운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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