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호조 덕분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월마트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10%가 넘게 급등했고 온라인 매출이 괄목한 만한 성장을 보이면서 월마트의 경쟁자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시스코 역시 실적호조로 5% 넘게 상승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이날 미국 하원에서 트럼프의 세제개혁안이 통과됐다는 사실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상원 통과 여부가 불확실하지만 연내 통과 가능성이 아직도 남아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다우지수는 0.80%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82%, 나스닥 지수는 1.30%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8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유로화 약세와 함께 자동차 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시장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의 합작회사와 함께 중국 전기차 시장에 12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0.19% 상승했고 독일은 0.55%, 프랑스는 0.66%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코스닥 시장의 강세가 여전히 이어졌습니다. 셀트리온이 장초반 흔들렸지만 외국계 매수가 집중되면서 또 다시 신고가 마감했고, 2차 전지, IT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하면서 780p 안착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오랜만에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면서 2,530p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확실하게 회복된 가운데 지수는 3년내 고점 부근에 와있습니다.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각 업종별 핵심 종목군의 비상은 다음주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소형 저평가 종목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만이 시장 수익률을 따라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다시 한번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MBN골드 김영민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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