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페트병 업계 1위 업체인 삼양패키징이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합니다.
꾸준한 성장성과 안정성이 강점인 가운데 개인 물량이 적어 품절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양그룹의 페트 용기 사업 계열사인 삼양패키징이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합니다.
지난 2014년 삼양사의 용기·재활용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된 삼양패키징은 이듬해인 2015년 아셉시스글로벌을 합병하며 업계 1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상장은 2대 주주인 SC PE의 엑시트 계획에 따른 것으로, SC PE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49% 중 32.4%를 전량 구주 매출로 공모가 진행됩니다.
▶ 인터뷰 : 이경섭 / 삼양패키징 대표이사
- "삼양패키징 입장에서는 구주 매출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향후에 신성장 사업을 추진하고 해외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 성장 사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삼양패키징은 상장 이후 새로운 친환경 용기를 선보이는 등 사업 확대에 속도를 올립니다.
▶ 인터뷰 : 이경섭 / 삼양패키징 대표이사
- "내년 4월부터는 '카토캔' 신 용기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카토캔은 종이 소재의 친환경 제품인데, 카토캔 아셉틱 음료를 내년 4월부터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주력 사업인 아셉틱 4번째 라인을 증설하는 중으로 오는 2019년 2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삼양패키징은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결정합니다.
공모 희망가격은 2만6천~3만 원으로, 공모 규모는 1천195억~1천379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이번 상장은 개인주주 배정 물량이 4%에 불과해 상장 이후 차익 매물이 적을 것으로 보여 '품절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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