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그룹 한글과컴퓨터그룹이 국내 대표 개인안전장비기업 산청의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한컴그룹은 지난 7월 7일 재무적 투자자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M&A인 2천650억 원 규모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13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거쳐 지난 3일 산청 지분 100%에 대한 인수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한컴그룹은 전세계적으로 안전관리 강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개인안전장비의 첨단화가 빠르게 진행되는데 따라 안전장비업체 인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수 완료를 기점으로 산청을 한컴그룹의 공식 계열사로 편입시키고 세이프티사업을 그룹의 주력 분야로 정해 본격적인 그룹 내 시너지 창출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한컴그룹은 지난 10월 중순 대규모 IR설명회를 열고, 호흡기와 마스크 등 산청 안전장비제품에 열화상 적외선 카메라, 통신모듈, AR·VR, GPS시스템, 심박센서 등을 기술을 결합해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웨어러블 개인안전장비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아울러 한컴그룹은 산청 인수를 통해서 종합 소프트웨어그룹을 넘어 오는 2019년까지 매출 1조원 규모의 'ICT융복합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백가혜 기자 / lita5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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